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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미·EU·영·캐나다, 중국에 동시다발 제재 外

2021-03-23 0 Dailymotion

[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] 미·EU·영·캐나다, 중국에 동시다발 제재 外<br /><br /><br />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, 미국과 유럽이 중국에 동시다발적인 제재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인권 유린을 이유로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중국은 즉각 유럽 측 인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또 다시 항공 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4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,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열렸던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, 갈등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다음, 미국이 서방 동맹국을 동원해 중국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전방위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, 미국의 동맹들까지 중국에 대한 제제에 가세했습니다. 이에 따라 갈등이 서방 진영과 중국의 대결 구도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. 미 재무부는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료 두 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.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 등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집단학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EU와 영국, 캐나다도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EU는 북한, 러시아를 비롯한 여섯 국가들의 관리 10여 명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면서 위구르족 탄압에 책임이 있는 중국 관리 네 명과 단체 한 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습니다. AFP통신과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EU가 인권 유린과 관련해 중국을 제재하는 건 1989년 베이징 톈안먼 광장 사태 후 무기금수 조치를 취한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. 영국과 캐나다도 중국 관리와 단체에 대한 자금 동결과 같은 제재 조치를 단행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유럽이 합심한 이번 조치는, 최근 미국과 중국의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이 공동 성명도 내지 못한 채 종료된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유럽을 방문하는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. 블링컨 장관은 EU 고위급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동맹강화 행보에 나섭니다. 특히 이번 조치는, 유럽의 동맹국이, 미국이 행하는 중국에 대한 제재에 한층 힘을 실어준 것이어서, 그동안 미중 대립 구도에 서방 진영도 가세하는 구도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중국은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. 중국 외교부는 "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심각히 침해한 유럽 측 인사 열 명과 단체 네 곳을 제재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대항해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양국 외교 수장은 미국을 향해 "'소그룹'을 이용한 집단 대결을 멈춰야 한다"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 정세가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. 미국 싱크탱크에서, 미국과 동맹들이 앞으로 대북정책에 있어 꼭 지켜야 하는 원칙을 제시했다는데, 어떤 내용인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'한미동맹을 위한 제언'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 보고서는 앞으로 북한 핵무기 위협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앞으로 대북정책이 당장은 핵 동결과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습니다.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존 햄리 소장과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"북한 비핵화에 대한 원칙적·실질적 접근방식을 따라야 한다"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. 또 "북한 내 인권유린 해결은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조건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다만 "대북 협상은 미국의 동맹을 희생하면서 이뤄져선 안 되며, 동맹과 긴밀하게 조율되어야 한다"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 아울러 "미국은 특히 인도적인 분야에서, 비핵화 협상과 유엔 제재 요구와 일치할 것이라는 조건에서 남북 간의 관여 노력을 지지해야 한다"고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요약하자면, '행동 대 행동' 원칙에 따라 대북제재 완화가 추진되어야 하고 북한 인권을 북미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지만, 한편으로는 대북정책에 있어 한국 등 동맹과의 조율이 필수이며 국제사회의 제재 원칙에 벗어나지 않으면 인도주의적 남북 협력도 어느 정도 허용해야 한다는 제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, 애틀랜타 총격 사건 관련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집회가 확산하고 있는데요. 이들 시위대를 향한 '증오범죄'까지 발생했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LA 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경찰은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운전자가 시위대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중국을 비방하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면서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이밖에도 뉴욕을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증오범죄 규탄 시위대를 겨냥한 폭력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수사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이번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부인을 잃은 멕시코 출신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 사건 발생 당시 부인과 함께 마사지를 받기 위해 마사지숍을 방문했는데 이 남성은 부인과 떨어져 있었습니다. 총격이 발생한 현장에 도착한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요원들은 피신해있던 이 남성을 보안관실로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수갑을 채우고 가둬놓은 후 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부인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겁니다. 이 남성은 자신이 왜 현장에서 체포됐는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아마도 자신이 멕시코 출신이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앞서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은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. 미국에서는 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플로리다 해안으로 몰리고 있는데요. 날이 갈수록 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미국의 항공 여행객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. 일요일 21일 미국 항공 여행객은 154만3천여 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또 이로써 11일 연속으로 항공 여행객이 하루 100만명을 넘겼습니다. 대학교의 봄방학을 맞아 휴양객이 크게 몰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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